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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자 형태별 명도전략 스타일, 형태별 전략, 강제집행 노하우 1편

by 춤추는 애벌레으로 202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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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도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점유자들도 저마다 다 스타일이 다릅니다. 그래서 먼저 그들의 성향부터 잘 살피는 것이 중요 합니다. 제가 만나본 점유자들의 스타일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점유자 스타일

다양한 사람들

 

1.배 째라는 스타일
 법을 잘 모르시는 어르신들이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서 이사비를 몇천 받았으니 하며 꽤 많은 이사비를 요구하거나 버티시기 일쑵니다. 강제집행을 당할 수도 있다는 걸 잘 알지 못한다거나, 잘못된 지식 혹은 예전 명도 소송 시절의 정보만 가지고 있어서 막무가내로 버티면 낙찰인한테서 돈이 나올 거라 생각하는 경우 입니다.

 

2.조폭 스타일
 일반 물건에서도 가끔 만날 수 있으나 대부분 유치권 권리신고가 된 물건에서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자신의 신체 여기저기에 있는 문신을 보여주며 위협하거나 거친 말로 협박을 하기도 합니다. 가끔씩 흉기를 들고 겁을 주는 경우도 있어 집행관도 집행을 못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이 원하는 것이 결국은 돈이고 이렇게 점유를 유지하는 것에도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뭘 원하는지 알고 당당하게 접근하면 의외로 의리가 있는 분들이 많아 충분히 대화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공갈과 협박하는 상황을 녹취하거나 흉기를 들고 있는 경우에는 비디오 촬영을 하여 공갈 및 협박죄로 형사 고소를 하는 방법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너무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대면 하시길 바랍니다.

 

3.자존심 강한 스타일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대표이사 혹은 개인 사업을 크게 하다가 어려워져 결국 경매를 당하게 되는 분들은 자존심이 무척 셉니다. 이런 분들은 이웃에 알려져 창피를 당하는게 싫어 이사비를 요구하기 보다는 조용히 이사 가기를 원합니다. 이런 분들에겐 조용히 정리할 수 있는 시간과 편의만 봐 드려도 깔끔하게 해결 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4.환자가 있는 경우
 명도 시 가장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때는 최대한 빨리 환자 가족들을 찾아야 합니다. 보통 자녀들이 돌아가면서 찾아와 환자 돌보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 주변 가족들을 먼저 찾고 많은 이사비를 제시해서 병원이나 요양원으로 이송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우선 입니다. 통상 이런 경우는 물건을 매입하기 전에 현장 답사 시 이웃들로 부터 쉽게 확인이 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가급적 입찰을 피하는 것도 방법 입니다. 특히 중증 환자의 경우라면 집행관도 강제집행을 주저할 수 밖에 없습니다.

5.천사 스타일
 이사비를 요구하지도 않고 공과금도 다 정산하고 실내 청소까지 말끔하게 해놓고 이사를 가는 분들 있습니다. 오히려 낙찰인이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 입니다. 세상엔 사람수 만큼 다양한 명도 사례가 발생합니다. 오늘 이렇게 대략 몇가지 스타일을 얘기해봤지만 실제 여러분들이 겪어보시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실 수 있습니다. 명도도 경매로 부자되는 과정중 일부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지난 시간에 말씀 드린것 처럼 진심을 담아 진행하다 보면 다 길이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 이어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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