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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역의 빌라 주목 1편 - 명절에 사람이 몰리는 지역

by 춤추는 애벌레으로 2024. 5. 22.

명절에 사람이 몰리는 지역

 서울에서 평소엔 한산하다가 명절 때만 되면 붐비는 지역이 있습니다. 대부분 빌라와 단독주택 위주로 밀집해 있는 곳으로 명절 때에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대낮에도 주차할 곳을 찾기가 어려운 지역 입니다. 예를 들면 강북구 수유동, 미아동, 종로구 평창동, 성북구 성북동, 동작구 노량진동, 상도동, 금천구 독산동, 시흥동, 중구 신당동, 장충동, 서대문구 홍제동, 은평구 대조동, 녹번동등이 이런 지역에 속합니다. 오래전부터 형성되어 있던 구시가지로 주로 50~60대 부모님 세대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또한 평상시에도 어린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각종 학원이나 어린이집, 소공원도 많이 눈에 띄는 게 특징 입니다.

서대문구 홍제동
성북구 성북동


 이런 지역은 독특한 수요층이 존재 합니다. 어린 아이를 둔 젊은 맞벌이 부부들로, 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님이 사는 집 근처로 이사하는 경향이 늘고 있습니다. 부모님 근처에서 일정 기간 살다 보면 그 지역에서 인프라가 생기고 아이들이 커가는 대로 유치원, 초등학교를 보내게 되니 웬만해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기가 어려워집니다.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집 크기 때문에 이사가 필요한 경우에도 같은 지역 내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런 지역의 수요는 점점 더 두터워집니다.

 따라서 이런 지역의 빌라들은 임대 및 매매수요가 항상 존재합니다. 단 재개발이나 재건축, 뉴타운으로 인해 대단지 아파트로 바뀌지 않고 예전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는 지역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지역들이 재건축되면 높은 추가부담금 때문에 기존 부모님 세대들이 다시 그 자리에 정작하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많아 거주민 성격이 대폭적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원래 성북구 길음동 지역도 부모님 세대들이 바뀐 후 부모님 세대보다는 소득 수준이 높은 젊은층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불황일수록 중서민층의 주머니는 더 얇아져서 육아 뿐만 아니라 경제적 도움을 받기 위해 부모님 집 근처로 집을 얻고자 하는 젊은 부부층의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 입니다. 불경기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집값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지역에는 주위에 오래된 규모의 큰 시장(미아동 삼양시장, 수유동 수유시장, 상도동 성대시장, 홍제동 인왕시장, 녹번동 녹번시장, 시흥동 현대시장 )이 있다는 것도 특징 입니다.

-청개구리 경매... 김덕문 지음- 

 

다음 시간에 2편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