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단계를 거쳐 원하는 물건을 낙찰 받았다면 임대를 주거나 바로 매매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경매물건은 대부분 지저분한 경우가 많아 그대로 시장에 나가면 상품성이 떨어져 임대가 잘 되지 않고 매매가격 또한 떨어질 우려가 있으니 인테리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직접 할 수 있는 인테리어 방법을 여러분께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조명
조명은 제일 밝고 화려한 것으로 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반지하층 빌라는 실내가 대부분 어둡기 때문에 가장 밝은 조명으로 달아야 하며 특히 거실은 화려한 조명일수록 좋습니다.
도배와 장판
위와 유사한 맥락으로 도배지와 장판도 흰색 계열의 밝은 톤으로 하며 특히 펄이 들어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인근 인테리어 가게에 문의를 해도 좋고 방산시장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세면기와 좌변기는 웬만하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기에 더러운 욕조가 있다 철거하고 부스형 샤워실로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은 화장실에 욕조 시설을 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싱크대
싱크대가 더럽다면 예쁜 시트지를 활용하여 화려하게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먼저 싱크대 손잡이들을 전부 떼어내 밝은색 시트지를 붙인 다음 손잡이를 다시 답니다. 손잡이가 녹이 슬었거나 오래된 모델이면 손잡이도 새것으로 교체해주세요. 또한 하부 싱크대와 상부 수납장 사이 벽면에는 타일무늬의 시트지를 부착하면 새집 같이 변신할 수 있습니다.
방문
오래된 방문에 페인트 칠을 하거나 시트지로 재사용할 때 방문 손잡이와 경첩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도 2만 내외로 저렴합니다.
몰딩
저는 몰딩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특히 반지하 빌라는 임대나 매매를 하려는 사람들이 현관문을 여는 순간 "와 좋은데"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꾸며야 높은 매매가와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집 내부를 고급스럽게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몰딩 입니다. 저는 고급 목재로 된 두꺼운 몰딩을 선호하며 방문 틀에도 나무 몰딩을 하여 고급스러움을 연출 합니다.
최종소품
위의 모든 공사가 끝나고 더 이상 할 게 없으면 고급스러운 실내 슬리퍼 2개를 현관 입구에 둡니다. 마치 모델하우스에 방문하면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는 것 처럼 연출하여 고급스러움을 더 합니다. 또한 현관 입구나 집 곳곳에 예쁜 화분이나 흙 없이 물에서 사는 식물을 배치해 두기도 합니다. 좋은 향기도 나고 이산화탄소와 먼지도 흡수해 고객들이 집 내부로 들어갈 때 상쾌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까요. 방향제도 설치해 내부의 공기 정화에도 신경을 쓴다면 집을 보러 온 사람들한테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부동산 경매 낙찰 받아서 물건 정비 마무리까지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 더 알찬 내용으로 만나겠습니다.